나눔의 장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바른 몸에 바른 마음이 담기는 것입니다.

- 도운선사 -

깊어가는 가을 보랏빛 사랑 2003.04.08

본문

작성자 : 이범웅
♣.깊어가는 가을 보랏빛 사랑

추석 연휴 2박3일
이 깊어가는 가을에 보랏빛 사랑을 합니다.
영롱하게 빛나는 무지개 빛 사랑입니다.
빨간빛 사랑
주황빛 사랑
노랑빛 사랑
초록빛 사랑
파랑빛 사랑
남빛 사랑
보랏빛 사랑
이 무지개 사랑 중 보랏빛 사랑에 빠졌습니다.

9살 천사 미소와
보랏빛 사랑에 빠져
갈색 빛 깊어가는 길목에서
인생의 가슴아리를 앓고 있습니다.

장난끼 어린 눈과
밝은 미소와
작은 손과
짧은 스커트와
종종대는 발거음이 나를 설레게 합니다.

동춘당 공원 숲속 길을 걸었고
사랑의 눈빛도 주고 받았으며
정감어린 마음도 나누었습니다.
동물원에도 가보고
뿌리공원 푸른 잔디에서 사진도 찍고
도토리묵도 같이 먹었습니다.

간절한 눈빛으로 애원하여
볼에 뽀뽀도 받았습니다.
이별의 인사를 못하고 온게 걸림니다.
그래도 이별의 뽀뽀를 미리 받길 잘했습니다.
내일은
이별의 정을 나누러
아랫녘 다녀와야 할지 싶습니다.

봄이 다가오면
정말 예쁜 소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나도
영혼을 더욱 풍성하게 하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언제나 그립고 보고 싶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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