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체험기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바른 몸에 바른 마음이 담기는 것입니다.

- 도운선사 -

몸 건강

하늘향기와 함께 살어리랏다 2017.04.10

본문

작성자 : 오규환

안녕하세요.

익산 모현동 전수장의 오규환입니다.

 

작년 5월에 입문하여 현재 중기후편을 수련하고 있고, 국선도와 인연이 있었던 딸의 권유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생을 농사일에만 매달리며 정신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몸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아 이제서야 한 숨 돌려보니 어느덧 70대가 되었네요.

입문 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좋은 변화들이 많아 다른 도반님들과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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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어지러움이 심하여 응급실을 자주 찾았습니다.

혈액이 머리까지 원활히 순환하지 못하던 것이 이유였습니다. 때문에 신경과 약을 장기간 복용해야 했는데 많은 차도가 있어 현재는 약을 끊게 되었습니다.

 

또한 평소 피로감 때문에 낮잠을 1~2시간 꼭 자야 했는데 요즘은 자지 않고도 몸이 아주 가볍습니다.

자주 걸리던 감기에도 걸리지 않고, 기력과 면역력이 향상된 느낌이 많이 듭니다.

 

무릎(퇴행성 4)과 척추(전체 협착증)질환으로 세 걸음 내딛기가 힘들던 때가 불과 몇 개월 전인데 요즘은 5km이상 걷기도 거뜬합니다. 이렇게 좋아지게 된 데에는 제가 느끼기에 특히 입단행공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수련이 끝나고 집에 가서는 가만히 누워 호흡을 들여다보며 제 마음을 살피며 평화를 얻곤 합니다.

 

처음 도장에 들어섰을 때 걸려있던 을 보고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정심시각도행을 항상 잊지 않고 닮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박희준 시인의 '하늘냄새'라는 시를 공유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 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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