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체험기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바른 몸에 바른 마음이 담기는 것입니다.

- 도운선사 -

몸 건강

혈소판 감소증 을 이겨내고(평택합정 수련원, 오행석) 2014.06.05

본문

작성자 : 연맹사무처

[ 원기단법 1련 승단수련기 (2014.5.15) ]

 

평택수련원 오행석 (1977.04.27)

 

국선도수련을 2012년 3월21일에 시작하여 올 해로 2년 2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렸습니다. 처음 국선도에 입문을 했을 때 저는 혈소판 감소증이라는 병원 진단을 받은 상태로,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든 상태였습니다. 이 병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질병이며 혈소판 수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부작용이 심한 스테로이드제 약을 복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국선도를 알게 되었고 국선도 수련을 시작하면서 점차 부작용이 심한 스테로이드제 양을 줄여 가게 되었고, 지금은 완전히 스테로이드제 복용을 중단하고, 몸과 마음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건강해진 상태입니다.

제가 앓고 있는 혈소판 감소증이라는 병은 발생 원인에 대해서 아직 과학적으로 규명이 되어 있지 않고, 부작용이 심한 스테로이드제로 치료하는데 혈소판의 수가 정상적으로 될 때까지 계속해야 하며, 그 뒤에는 용량을 줄이는 정도이며, 비장 적출술과 고용량의 면역 글로부린 투여등의 혈소판 감소증 치료 방법 밖에는 없는 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추운 겨울철에 감기에 걸리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병에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원인을 알 수도 없고, 치료법도 없는 병에 저는 무려 4번이나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 병원에 입원해 그 죽기보다 무서운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며 정말 말할 수 없는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만 했었습니다.

어떻게든 이 병을 고쳐봐야겠다는 삶의 의지에 이것저것 안 해본 것 없이 찾아보고 노력하다가 국선도 수련이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선도에 입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몸 상태가 예전보다는 좋아 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그해 겨울은 잘 넘어 갈 것 같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희망은 말 그대로 희망 이었나 봅니다. 국선도에 입문한 그 해 (2012년) 저는 더욱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게 되었고, 서울 성모병원에 입원을 하여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제를 투여 받아 또 다시 몸 상태는 바닥으로 떨어지는 좌절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병원생활을 하면서 담당 교수님께서 이번에는 고용량 스테로이드제를 계속 투여 및 복용을 하면 스테로이드제 부작용이 생기므로 꼭 비장 적출 수술하고, 병 상태를 지켜보자며 지속적으로 수술을 권유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 속에는 올 한해만 더 국선도 수련을 하면 몸이 좋아 질 거라는 희망과 믿음이 마음에 크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국선도 수련을 시작한 그 당시를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장풀기와 가슴호흡, 복식호흡만 했을 때는 뭐가 뭔지 잘 모르고 지나갔지만 중기단법 전편에 들어가 행공25개 동작 과 단전호흡을 시작하면서 부터 몸에 약간의 열감이 느껴지게 되었고, 몸에도 힘이 조금씩 생겨나고 몸의 유연성이 좋아지고 있다라는 것을 제 스스로 감지를 하고 있었고, 그때 마다 이상주원장님과 많은 상담을 하면서 내린 결론은 수술 없이 열심히 수련을 해 보자였습니다.

또 다시 스테로이드제에 중독된 몸을 이끌고 다시 중기단법 전편 25동작을 하면서 몸에서 느껴지는 점을 머릿속에 기억을 하고 다시 그 느낌을 단전으로 모아 가면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수련을 집중하면서 하나씩 느껴지는 몸의 변화나 감정에 대해서는 원장님께 수련 틈틈이 여쭤 보았으며, 원장님께서는 항상 긍정적인 말씀과 수련원에 있는 명상 사진(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이 백회를 통해서 단전까지 통로가 되어 생명의 싹이 피워지는 사진)처럼 수련을 하면 된다 라는 말씀을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의 말씀대로 몰입을 하다보면 단전에서 열이 발생되는 느낌과 아직은 잘 모르는지만 깊은 단전호흡 명상이 이루어져 머리도 맑아지고 속도 편해지는 느낌도 가끔 느꼈습니다. 그렇게 수련이 잘 이루어진 날은 집에 와서도 그 느낌이 계속 이어져 가는 것 같았고 평소 취침시에는 잠을 자도 개운치 않고 피곤하였지만, 수련이 잘 이루어진 날은 잠을 자고 일어나면 숙면을 취한 날처럼 몸도 마음도 한결 편안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바쁜 회사 생활을 하더라도 꼭 수련원에 와서 수련을 해야만 제 몸도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더불어 가정에서 조금 더 좋은 남편과 아버지로써 다가갈 수 있었고, 회사에서는 직장후배가 업무처리를 잘 못하는 경우라도 화부터 내지 않고 이해하고 일처리를 더 잘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좋은 직장선배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저를 보게 되었으며, 수련 또 한 꾸준함(출석률)이 몸에 베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수련을 하다 보니 병에 대해서는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 어느덧 중기단법 후편을 지나고 하늘기운과 땅기운이 내 몸에서 상합된다는 건곤단법까지 하게 되었으며 국선도 생활강사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까지 주어져 2013년에는 강사시험을 보기 위해서 1박2일 공주에 있는 천선원에서 숙박을 하면서 강의도 듣고 시험도 봐서 강사 자격증도 받게 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지쳐있던 몸과 마음도 더욱 단단해져가고 있었습니다.

건곤단법에 들어가서 원장님께서 행공 동작중 신법때 임독유통을 하는데 기운을 단전에서부터 꼬리뼈 지나 척추를 통해 이동을 하여 백회를 거쳐 다시 가슴 아랫배 하단전으로 기운을 운기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말씀 중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느낌을 알게 되었고 특히 회음부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굉장히 맑았습니다.

그렇게 국선도 수련에 열중하며 시간을 보내던 지난 겨울, 저는 오랜만에 입원을 하지 않아도 되는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4년 4월 지난 수년간 먹어왔고 내 몸과 마음과 모든 것을 힘들게 하고 지치게 했던 스테로이드 약을 중단해도 되겠다는 담당 의사선생님의 진단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너무나 큰 기쁨이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으로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설레기 시작하면서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쳐있었던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미소가 얼굴 가득히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전 국선도 수련을 알게 되어 몸도 많이 건강해지고 마음도 편안해져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이 행복감을 가지게 되는 것은 우리나라 전통심신수련인 국선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차를 마시면서 원장님께서는 초에 불을 붙이시며 “저의 정명은 세상을 밝히는 이 밝은 빛을 여러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제가 나눠드리는 이 빛을 잃어버리지 마시고 꾸준히 수련 하세요“ 라고 하셨는데 앞으로 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더욱더 강건히 하여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 좋은 국선도 수련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항상 바라겠습니다.

지금 이 행복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수련을 하려 합니다. 끝으로 이렇게 저에게 도움을 주신 원장님과 국선도 도반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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