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디스크 퇴치 수련기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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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희무- 부천 상동수련원 양희무 -
본인은 전문용어로 추간판 탈출증으로 L4 L5 S1 사이가 터지는 우리가 쉽게 애기하는 디스크였다.
내가 다니던 병원의 의사로부터 딱히 국선도라고 얘긴 않고 단전호흡을 할 것을 권유받고 반신반의로 국선도에 입문하게 되었다. 국선도 입문 후 처음에는 걸어서 수련장까지 오는 것조차도 힘에 겨워 몇 번 쭈그려 앉아 있다 또 걷곤 했다.
우리 집에서 수련장까지는 겨우 400~500미터 남짓인데도 곤혹스러웠다. 가끔 공원에서 운동하는 사람을 보면 어찌나 부러웠느지 나도 그들처럼 운동하고 싶은데! 아주 간절했다.
열심히 수련하기를 두 달하고 보름이 지났을 때 비로소 이제 몸에 활기가 돋고 허리 통증이 확연히 가신 것 같아 서울에 다니던 병원에 담당의사를 찾았다.
내 담당의사는 내 변한 모습을 보고 아연질색하여 도대체 뭘 해서 이렇게 되었냐고 꼬치꼬치 물어보더니 간호사에게 인터폰을 해 앞으로 1시간 동안 환자를 안 볼 터이니 환자를 대기시키라는 것이다.
그리고는 나의 허리 투병기와 더불어 국선도 수행에 모든 것을 듣더니 근처의 수련장을 알려달라기에 다음날 유선상으로 알려주었더니 지금 열심히 수련중이라고 최근 근황을 알려 주며 국선도의 수련방법이 체계적이며 마음에도 치우치지 않고 몸에도 치우치지 않은 보기 드문 운동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나에게 이런 곳을 알려주어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국선도를 만나고 배울 수 있게 헌신해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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