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에서 연꽃을 피우며... 2020.06.29
본문
작성자 : 운영자
국선도를 시작한지 벌써 5년이 다가온다.
처음 도장에 발을 들여놓을땐 생소한 국선도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있었다.
수련을 시작하고 3개월이 지나면서 답답하고 불안했던 호흡이 아랫배로 내려오면서 호흡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
지도해주신 사범님께서 일상 생활에서도 생각이 날때마다 호흡을 하면서 지내라고 말씀하셨다.
앉아서 책을 읽을때, 또한 밤에도 잠들기 전에 항상 도인도송 소리에 잠을 청하면서 열심히 수련을 했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몸이 많이 좋아짐을 느꼈다.
늘 위장약을 달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약을 안먹어도 소화가 잘되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던 일상 생활도 여유가 생기게 되어 편안한 마을을 유지하는 시간이 많이졌다.
건곤단법을 할 즈음에는 몸과 마음이 많이 좋아져서 정말 국선도가 인생의 전부인것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수련을 했고, 그만큼 몸과 마음의 변화도 많이 찾아왔다,
집안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살았는데 마음의 여유가 생기다보니 아이들한테도 관대하게 대하게 되었고 남편하고도 부부 싸움이 줄어들게 되어 가정의 행복과 평화도 찾아와서 집안에 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원기단법은 행공하면서 호흡하기가 힘들때가 많았다. 그래도 호흡을 우선시 하면서 힘들고 안되는 행공에는 마음을 가다듬고 천천히 행공에 임하다보니 호흡도 부드러워짐을 느끼게되었다. 집안일 때문에 옥상에 올라가다 넘어져서 무릎을 다쳤는데 병원과 한의원을 다녀도 크게 효과가 없었다. 치료하는 그 순간에만 좋아지는것 같고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서 많이 힘들고 지쳐있었는데 원기단법 행공에 휴심법에 진법같은 양다리를 넓게 놓고 행공하는 동작을 시간날때마다 했더니 무릎 아픈것이 많이 좋아졌다. 수련하러 갈때는 무릎 때문에 힘들게 가도 수련을 마치고 돌아올때는 통증이 없이 가벼운 다리로 돌아와서 기분이 좋아 콧노래를 부르면서 집으로 돌아오게되었다.
국선도를 몰랐다면 어렵고 힘든세월을 보냈을텐데..
다시 한 번 국선도를 수련하게 된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수련을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해본다.
국선도는 호흡도 매력이 있지만 외공 또한 많은매력이 있다.
앞으로 외공도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우리 수련원의 도반들과 함께 멋지게 행공하리라 다짐해본다.
수련이 깊어지면서 잡념이 많이 사라지는것을 느끼며
편안한 마음으로 단전에 연꽃을 피우고 있노라면 세상 모든 것이 부러울것이 없는 편안함, 그리고 밝은 마음이 찾아든다.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수련하여 항상 오늘 같은 몸과 마음으로 즐거운 인생을 가꾸어 살아갈 것을 다짐해본다.
오늘도, 내일도, 또한 먼 훗날 까지
단전에서 연꽃을 피우리라~.
공주 유구 남경숙 님의 수련체험기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