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체험기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바른 몸에 바른 마음이 담기는 것입니다.

- 도운선사 -

몸 건강

중기단편 '언저리에서...보다' -국선도 원주 혁신수련원 수련기 - 2019.08.09

본문

작성자 : 국선도 원주혁신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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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원주 혁신수련원 수련기

중기단편 '언저리에서...보다'

- 구정회 -

 

 

언제부터인가 자꾸만 삶을 뒤돌아 보게 되었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칭찬해 주고 싶기도 하지만, 채우지 못한(=비우지 못한) 시간들에 대한 나이 들어감은 갈수록 자신에게 초라함을 더해가게 하였고, 바쁜 와중에서도 삶은 늘 그 언저리에 서성이고 있었다.

40대 후반에 운동을 하다가 무릎 연골 수술을 하였고 그 후유증으로 내 몸 상태는 걷기 정도 외에는 더이상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보니 해가 지나갈수록 몸은 더욱 굳어져가고 있고 어느 순간 어깨결림과 허리 통증도 조금씩 생겼다.

몸을 회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안을 고민하고 찾아보았지만, 우리사회 시스템이 여성이나 노인관련 프로그램은 많지만, 중년 남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으로 국선도를 접하게 되었고, 처음엔 종교단체 같기도 하여 꺼려지기도 하였지만, 언젠가 국선도를 했던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바 있어 새삼 친구를 만나 자연스레 국선도를 재명하고 원주 수련원을 찾게 되었다,

처음 '입문단계' 에서 많은 의구심도 생겼다. 과연 이렇게 해서 운동이 될까? 그런데 입문단계 끝날 때 쯤에 허리통증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호흡과 함께하는 내면의 안정감이다. 아직 행공 시간마다 숨소리는 다르지만,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내게도 먼 훗날 조금은 비울 수 있는 중년의 멋스러움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이 오늘도 수련장을 찾게 되는 이유인지 모른다.

공자께서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세상의 이치를 알게 되었다고 하셨다.

어느 덧 내나이 50중반 지천명에 이르러, 이 또한 내가 찾고 걸어가야 할 길 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 일찍이 먼저 걸어가는 도반님들께 오늘 그 길을 질문해 봅니다.

 

국선도 원주 혁신수련원 수련기 - '언저리에서...보다'|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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