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전편을 승단하며 -국선도원주혁신 수련원 이채형님 수련기-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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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국선도 원주
중기전편을 승단하며
-국선도 원주혁신수련원 '이채형'님 수련기 -
늦은 출산과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몸의 균형이 무너져 평소 반듯이 눕기조차 어려웠고 억지로 반듯이 눕더라도 왼쪽 등 승모근 부근이 바닥에 밀착되지 않고 뜬 상태가 되어 허리, 등에 통증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았습니다. 이에 추나요법, 활법, 주사요법 등등 자기간 여러가지 재활치료를 해왔지만 지출하는 비용에 비하여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최근 3개월 전부터는 왼쪽 팔 전체가 24시간 내내 저려 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더해져 고통도 ㅌ고통이지만 건강악화로 우울감까지 찾아왔습니다. 이런 저의 건강상태를 염려하던 남편이 어디서 들었는지 갑자기 국선도를 한 번 해보라고 설득반 강요반으로 권유하여 마지못해 국선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몇가지 지압, 스트레칭 등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게 저의 건강에 무슨 도움이 될까 싶어 남편에게 그만 두어야겠다는 말도 여러 번, 물론 남편은 조금만 더 다녀보라고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확언을 하는 겁니다. 다니고 있는 당사자인 제가 아니라는데
근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국선도 입문 후 한 2주 정도 지났을 까요. 왼쪽 팔 저림 현상과 함꼐 찾아온 손가락 끝 부분의 전기 감전된 느낌이 차츰 줄어들더니 입문1개월 즈음이 되었을 때 정말 거짓말처럼 왼쪽 팔 저림 현상이 말끔히 사라져 버렸답니다.
얼마 전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입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국선도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을 때 어떤 확신으로 만류했는지에 대해... 남편의 답변은 간단하였습니다. '아이고, 어깨야, 허리야' 하던 직장상사가 얼마 전부터 평온한 모습이라 직접 물어 보았다네요. 그래서 저에게 강추할 수 있었다고 말입니다.
이제 국선도 입문 2개월 즘 되었습니다. "자도 잔 것 같지도 않고 몸이 무거운, 이 느낌 아시잖아요!" 요즘 이런 느낌 없어졌네요.
이런 저를 보고 남편은 다 자기가 어째서 이랬다, 저랬다며 엄청 생색을 내곤 합니다. 물론 그만둔다고 했을 때 설득 반, 강요반 그 역할은 했었죠. 기분좋게 "고마워" 말할 까요?, 심드렁하게 살짝 턱을 들고 삐죽~ 입을 보일까요? ^^
평소 짠돌이인 남편 스스로 찾아서 저를 국선도로 이끈 마음에 대해서는 높이 사야겠지만, 정말 고마운 건 바로 국선도입니다. 그리고 이를 지도해주시는 훌륭한 원장님 덕분입니다. 저는 날마다 좋은 인연들을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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